리가 구시가지 첫 사진 산책 코스
- 게시
- 고친 날
- 촬영 지점
- 6곳
- 걷는 시간
- 21분
처음 리가에 간 날, 반나절이면 걸을 수 있는 구시가지 사진 산책 코스입니다. 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교회 탑과 대성당, 가장 오래된 집들과 성을 지나 옛 성벽의 마지막 문에서 끝납니다. 지점 사이는 모두 걸어서 몇 분 거리라 걷는 시간보다 찍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
코스 한눈에 보기
- 시청 광장검은머리 전당과 시청이 마주 보는 구시가지의 중심 광장에서 출발합니다.
- 성 베드로 교회 앞광장 뒤로 솟은 붉은 벽돌 교회의 탑을 올려다보며 찍습니다.
- 돔 광장대성당 앞의 넓은 광장에서 건물들이 둘러싼 풍경을 담습니다.
- 세 형제좁은 골목에 나란히 선 가장 오래된 주택 세 채를 찍습니다.
- 리가 성과 성 광장강가에 선 성의 둥근 탑과 흰 벽을 광장 건너편에서 담습니다.
- 스웨덴 문옛 성벽에 남은 문과 노란 병영 건물이 이어지는 골목에서 코스를 마칩니다.
- 출발과 도착
- 시청 광장(Rātslaukums)에서 출발해 스웨덴 문(Zviedru vārti)에서 끝납니다.
- 걷는 시간
- 지점 사이만 더하면 21분 안팎입니다. 사진을 찍으며 걸으면 두세 시간을 잡으세요.
- 길 상태
- 대부분 둥근 돌을 깐 길이고 계단은 거의 없습니다. 비 온 뒤에는 미끄럽습니다.
출발 전에
구시가지는 낮이 되면 관광객과 단체 여행객이 크게 늘어납니다. 사람 없는 광장을 찍고 싶다면 여름에는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에, 겨울에는 해가 뜬 직후에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름의 리가는 아침 4시 반쯤 해가 떠서 이른 시간에도 충분히 밝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9시 가까이 되어야 뜨고 오후 4시 전에 지기 때문에, 한낮 몇 시간 안에 코스를 마친다고 생각하고 움직이세요.
출발점인 시청 광장에는 리가 시가 운영하는 관광 안내소가 있어 종이 지도를 받거나 그날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광장에 무대나 장터가 들어서는 날에는 건물 정면이 가려지니, 그런 날은 코스를 거꾸로 돌아 시청 광장을 마지막에 들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챙겨 갈 것
이 코스는 휴대폰 하나로 충분합니다. 다만 광장과 대성당처럼 큰 건물이 많아, 휴대폰의 광각 카메라나 16에서 24mm 정도의 렌즈가 있으면 물러날 자리가 부족한 골목에서 훨씬 편합니다. 세 형제의 장식이나 교회 탑 꼭대기의 수탉 풍향계처럼 높은 곳의 작은 장식을 담고 싶다면 망원 화각도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돌길을 오래 걸으니 밑창이 두꺼운 신발을 신고, 여름에도 아침에는 강바람이 차니 얇은 겉옷을 하나 챙기세요.
P1 시청 광장
시청 광장은 구시가지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인 검은머리 전당이 서 있는 곳입니다. 계단식 박공지붕에 장식이 빼곡한 이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무너졌다가 1990년대 말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칼을 든 롤랑 석상이 서 있어, 석상을 앞에 두고 검은머리 전당을 배경으로 잡으면 광장의 상징 두 가지를 한 장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서는 곳
- 광장 반대편 시청 건물 앞
- 방향
- 검은머리 전당 정면
- 초점거리
- 24mm 안팎, 휴대폰 기본 화각
- 붐빔
- 오전 10시 이후 많음
건물 전체를 담으려고 휴대폰을 위로 크게 기울이면 건물이 뒤로 넘어가는 것처럼 찍힙니다. 몇 걸음 더 물러나 휴대폰을 수직으로 세운 채 찍고, 남는 아래쪽 광장 바닥은 나중에 잘라 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검은머리 전당만 따로 다룬 노트는 검은머리 전당과 시청 광장에 있습니다.
P2 성 베드로 교회 앞
시청 광장 뒤로 높이 솟은 붉은 벽돌 탑이 성 베드로 교회입니다. 교회 앞 작은 광장에서는 탑이 너무 가까워 한 장에 담기 어려우니, 교회 동쪽의 좁은 길로 조금 돌아 나와 지붕선과 탑이 함께 보이는 자리를 찾으세요. 탑 중간에는 승강기로 오르는 전망대가 있어, 시간이 있다면 올라가 구시가지의 지붕들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망대의 운영 시간과 요금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니 현장에서 확인하세요. 탑 위에서 찍는 요령과 다른 높은 곳들은 리가 전망 포인트 다섯 곳에 모아 두었습니다.
교회 뒤편 골목에는 브레멘 음악대 동물 조각이 서 있어, 동물들의 코를 만지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짧은 거리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리가와 자매 도시인 독일 브레멘이 선물한 조각으로,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동물들의 코끝만 반질반질하게 빛납니다.
P3 돔 광장
성 베드로 교회에서 서쪽으로 골목을 따라 걸으면 구시가지에서 가장 넓은 돔 광장이 나옵니다. 광장의 주인공은 1211년에 처음 지어지기 시작한 리가 대성당으로, 발트 지역에서 가장 큰 중세 교회로 꼽힙니다. 대성당은 크고 넓게 퍼진 건물이라 광장 반대편 끝까지 물러나야 탑과 몸체가 함께 들어옵니다.
- 서는 곳
- 광장 동쪽 끝 건물 앞
- 방향
- 대성당 탑 쪽
- 초점거리
- 16에서 20mm 광각
- 붐빔
- 여름 저녁 노천 카페로 많음
여름에는 광장에 노천 카페가 들어서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터가 열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람과 천막을 피해 건물만 담고 싶다면 이른 아침에, 북적이는 광장의 분위기를 담고 싶다면 해 질 녘에 오세요.
P4 세 형제
대성당 옆으로 난 마자 필스 거리(Mazā Pils iela)에 들어서면 색이 다른 세 채의 집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라트비아 관광청의 세 형제 소개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첫째 집은 1490년 무렵에 지어졌고, 가운데 집은 1646년에, 가장 좁은 막내 집은 17세기 후반에 지어졌습니다. 지금은 건축 박물관과 문화유산 관리 기관이 이 집들을 쓰고 있습니다.
골목이 좁아서 세 채를 한 장에 담으려면 맞은편 벽에 등을 붙이고 서야 합니다. 광각으로 세 채를 모두 담은 장면, 그리고 첫째 집의 계단식 박공과 가운데 집 문 위의 글귀를 가까이 당긴 장면을 함께 찍어 두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 됩니다. 막내 집 정면에 붙은 작은 가면도 찾아보세요. 집에 사는 사람들을 나쁜 기운에서 지켜 준다고 믿었던 장식입니다.
P5 리가 성과 성 광장
세 형제를 지나 골목 끝까지 걸으면 강 쪽으로 열린 성 광장이 나옵니다. 둥근 탑과 흰 벽을 가진 리가 성은 14세기에 처음 세워진 뒤 여러 번 다시 지어졌고, 지금은 라트비아 대통령의 집무 공간으로도 쓰입니다. 성 앞은 경비가 있는 구역이라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광장 건너편 건물 쪽에서 성 전체를 담으세요. 성 정면에 국기가 걸려 있는지도 함께 담아 두면 사진에 그날의 표정이 남습니다.
성 광장에서 강 쪽으로 몇 걸음 더 나가면 다우가바강과 강 건너 국립도서관 건물이 보입니다. 성을 찍은 뒤 몸을 돌려 강 쪽 풍경을 한 장 더 담아 두면, 구시가지가 강가에 붙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진이 됩니다.
P6 스웨덴 문
성 광장에서 북동쪽으로 골목을 지나 토르냐 거리(Torņa iela)로 나가면 길게 이어진 노란 병영 건물이 나옵니다. 그 끝에서 건물 아래를 통과하는 작은 아치가 1698년에 만들어진 스웨덴 문으로, 옛 성벽의 문 가운데 지금까지 남은 단 하나입니다. 아치 안쪽 그늘에서 바깥 골목을 향해 찍으면 어두운 문 안쪽과 밝은 골목이 액자처럼 대비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 서는 곳
- 아치 안쪽 그늘
- 방향
- 바깥 골목 쪽
- 초점거리
- 28mm 안팎
- 붐빔
- 통행이 잦아 짧게 찍기
아치는 사람과 자전거가 계속 지나는 길이라 오래 서 있지 말고, 통행을 막지 않는 자리에서 짧게 찍으세요. 병영 건물을 따라 이어지는 옛 성벽 일부와 화약탑도 가까워서, 시간이 남으면 토르냐 거리를 끝까지 걸어 보세요.
구시가지에서 찍을 때의 예절
구시가지는 관광지이면서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주택 창문이나 마당 안쪽으로 렌즈를 오래 겨누지 말고, 카페 테라스에 앉은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찍을 때는 먼저 눈인사로 양해를 구하세요. 좁은 골목에서는 사진을 찍으려고 길 한가운데 멈춰 서면 뒤에서 오는 사람과 자전거가 막힙니다. 한쪽 벽에 붙어 서서 찍고, 단체 관광객이 지나갈 때는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찍는 여유를 가지세요.
계절별로 걷기 좋은 시간
| 계절 | 추천 시간 | 이유 |
|---|---|---|
| 여름 | 07:00~09:30 | 해가 일찍 떠 충분히 밝고, 광장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
| 봄과 가을 | 09:00~11:00 | 해가 낮게 들어 건물 벽에 그림자가 길게 생깁니다. |
| 겨울 | 10:00~14:00 | 낮이 짧아 해가 가장 높은 시간에 걷는 편이 밝고 안전합니다. |
계절마다 해 뜨는 시각과 지는 시각은 사이드바의 해 길이 표에서, 오늘의 빛은 첫 화면의 빛 막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를 줄이거나 늘리는 법
시간이 한 시간밖에 없다면 시청 광장에서 돔 광장까지 세 지점만 걸어도 리가 구시가지의 얼굴은 충분히 담깁니다. 반대로 하루를 다 쓸 수 있다면 골목 이름을 따라 구석구석 걷는 구시가지 골목 이름과 지도 읽기 노트를 이어 걸어 보세요. 여름에 간다면 해가 긴 저녁 구시가지를 다룬 여름 구시가지 산책 노트가 좋은 짝이 됩니다.
스웨덴 문에서 운하 쪽으로 나가 북쪽으로 걸으면 20세기 초의 아르누보 거리로 이어집니다. 그 코스는 아르누보 파사드 찍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구시가지 구역의 다른 코스는 구시가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코스를 거꾸로 걸어도 되나요?
됩니다. 지점 사이가 모두 가까워 순서를 바꿔도 걷는 시간은 거의 같습니다. 오후에 출발한다면 스웨덴 문에서 시작해 해 질 녘의 시청 광장에서 끝내는 순서도 좋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나요?
교회마다 촬영 규칙이 다르고, 예배나 연주회가 있는 시간에는 촬영을 막는 곳이 많습니다. 입구의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비가 오는 날에도 걸을 만한가요?
지점 사이가 가까워 비 오는 날에도 걸을 만합니다. 젖은 돌길에 가로등과 간판 불빛이 비치는 장면은 맑은 날에는 얻을 수 없으니, 해 질 무렵에 걸으면 오히려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삼각대를 들고 가도 되나요?
골목이 좁아 삼각대를 펴면 통행을 막기 쉽습니다. 이른 아침의 한산한 광장에서만 짧게 쓰고, 낮에는 손에 들고 찍는 편이 편합니다.